오늘도 여행 얘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번주에 다녀 왔거든요~
장모님이 오시고 첫 유럽 여행을 함께 다녔습니다.
다행히도 자리를 잡고 나서 오셔서 마음 편히 모시다가 한국으로 보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뿌듯했습니다.
베를린 오고 나서 거의 6개월만에 첫 여행을 다녀 왔군요.
첫 여행지는 프라하 체코 이었습니다.
물가는 베를린 보다 약간 싸고 관광지 답게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만 첫인상이 그닥 좋진 않았습니다.
기차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유로에서 체코 돈인
코루나로 환전을 했는데,
첫 환전소에서 엄청 손해를 봤습니다.
일단 처음 온 곳이고 밖에 환전소가 없을 수도 있어서
중앙역 내부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사람도 많이 서있고 인터넷으로 검색한 환율과 거의 차이 없어서
믿고 50유로를 환전을 했습니다.
처음에 돈을 받았을 때는 아직 코루나 개념이 없어서
뭔가 이상했지만 일단 영수증 받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나온 뒤 점심식사 중에
환전된 액수가 뭔가 이상해서
체코어로 된 영수증을 번역해보니
환전수수료가 10유로 였습니다.
완전 도둑놈들이죠. 20퍼센트를 떼어간 겁니다.
이때 받은 돈이 1003 코루나였습니다.
더군다나 프라하는 제로 커미션 스토어가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추천받은 환전소에서 환전하니
똑같은 50유로로 1300 코루나를 받았습니다.
많이 씁슬했습니다. 그것 외에는 참 좋았습니다.
야경도 좋았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과 다리가 보기 좋았습니다.
전통 빵도 먹었는데요. 저는 아이스크림이랑 먹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지는 비엔나, 할슈타트, 잘츠부르크 였습니다.
같은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여서 환전 이슈는 없었습니다.
물가는 잠깐 지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베를린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야경은 프라하가 좋다고 하는데 비엔나도 괜찮았습니다.
할슈타트 때는 처음에 해가 뜨가 밝을 때는 매우 좋았는데요.
도착하고 1시간 정도 지나자 흐려지고 비가 왔습니다.
비가올 때 바람이 엄청 부는 구역이 있더라고요.
계속 날씨가 좋았으면 구경 잘했을 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자르트 부심이 엄청났습니다.
그의 얼굴이 인쇄된 초컬릿이 브랜드로 팔리더군요 ㅎㅎ.
그와 관련된 관광명소만 4군데 였습니다.
비용 얘기를 하며 마무리해야 겠네요.
숙소 비용을 제외하면 이동 비용 및 즐기는 것 포함해서
한국에서 제주도 여행이랑 비슷하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와이프가 싸게 여행하기 위해 버스나 기차 등을
최대한 싸게 구한 것이 크게 작용 했습니다.
숙소는 조식 포함 하루 110 유로 좀 넘어 가는데요.
3명에서 묶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장모님이 가져오신 돈으로 여행을 다 하고 남았습니다.
비행기를 핀에어로 와이프가 미리 예매를 했는데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돈을 엄청 주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실텐데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종종 한국에 남겨진 가족, 친척 그리고 친구들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정착에 성공했음에도 돌아가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기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럽에 정착하시게 되면 매년 적어도 한번은
유럽 여행을 한국에서 오는 것과 비교해서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 이민의 장점이겠죠? ㅎㅎ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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