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블로그를 못썼군요.
요즘 정말 바쁩니다.
회사는 널널한데요. 제가 이직을 준비중이죠.
최근 몇 달 동안 파이널 인터뷰 까지 3번을 갔는데요.
꼭 그 파이널에서 떨어지더라고요.
제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영어 인거 같습니다.
방문했던 세 군데의 공통점이
1. 인터네셔널 하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백인
2. 50명 이상의 중견 기업들
파이널에서 3번 떨어지니
맨탈에 금이 가죠 ㅎㅎ.
지금은 코딩 테스트 두 개를 끝냈는데
하나는 통과 후 파이널 인터뷰 대기중
하나는 아직 심사 중입니다.
이 두 개를 떨어지고 나면
그냥 현재 회사에 더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짜리 코딩 테스트 두 개를 보고 났더니 너무 피곤하더군요.
다만 제가 처음 구직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처음: 200 군데 지원 -> 이력서 통과 30 군데 -> 코딩 테스트 10개 내외 -> 파이널 인터뷰 3개
지금: 베를린에서 경력이 1년 5개월 있음.
최근 4개월 기준
40군데 지원 -> 이력서 통과 15 군데 -> 코딩 테스트 6개 -> 파이널 인터뷰 4개(1개 심사중, 포함 5개)
확실히 처음과 비교해선 훨씬 쉬워 졌습니다.
베를린 현지의 경력이 생기고
영어는 당연히 많이 늘었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전에 제가 지원했던 1년 반 전에 비해
더 까다로워 진거 같습니다.
처음 이직을 생각 했을 때
지금보다도 더 쉬울거라 판단했었는데,
아무래도 일시적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개발자가 오는 바람에
개발자 자원이 충분한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유인 즉슨,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백엔드 개발자를 뽑았는데
그렇게 없던 지원자가
10명이 넘는 사태가 발생 하더군요.
근데 연봉이 짜다 보니 다 다른데 갔습니다.
결국 한 명 뒤늦게 뽑았죠.
혹시 오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잠깐 뒤로 미루셔도 좋습니다 ㅎㅎ.
남은 두 개의 인터뷰가 결정되는 대로
다시 블로그를 작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9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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