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그래머.. 블로그 이름을 왜이렇게 촌스럽게 지었냐하면... 제가 처음 독일 이민에 대해 검색을 할 때 저 키워드로 검색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른 프로그래머 선후배들도 같은 방식으로 검색을 시작하리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저 키워드를 이용해 블로그 네임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왜 제 시간을 쪼개가며 블로그를 작성하는 수고를 하냐면, 저 또한 다른 블로거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죠.
오늘 날짜로 독일 이민, 특히 독일 프로그래머 이민에 대한 검색을 하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나 블로그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만큼 다른 프로그래머들은 미국이나 영어권 나라에 관심이 있지 아직은 독일에서 엔지니어로 사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상대 비교를 하자면 엔지니어, 특히 프로그래머가 독일로 이민을 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제가 아는 두 사람은 이미 독일에서 일자리를 얻어서 생활을 하는데, 독일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취업에 성공하고 독일 생활을 시작했죠. 물론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지만요.
이민을 준비한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직장을 그만두고 필리핀으로 영어 어학 연수를 다녀온 건 불과 6개월이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1년 반 중 대부분의 시간은 영어 공부와 야근, 주말출근의 연속이었죠. 지금은 잡 오퍼를 받고 6월 1일에 첫 출근을 합니다.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베를린의 중심가에 있는 집을 렌트해서 얻어 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 온 지는 한달 조금 넘었고, 잡 오퍼는 도착한지 20일 만에 받았습니다. 지금은 Blue Card Visa를 준비중입니다. 오늘 월요일인데 외국인 청을 가서 물을 먹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저는 되게 운이 좋은 케이스 입니다.
그 과정을 까먹기 전에 블로그에 남기고자 합니다.
앞으로 제가 작성하고자 하는 정보 리스트입니다.
- 경력, 학력, 링크드인, 영어 이력서
- 독일 스타트업에 지원하라.
- 왜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는가?
- 왜 독일인가? 다른 나라들은?
- 내가 생각하는 독일로 오면 딱인 사람 유형과 아닌 유형
- 출국 전에 한 일
- 영어 연수는 선택이지만 나는 매우 도움을 얻었다.
- 해외 취업 코딩테스트 Meet Up
- 쉬어가는 페이지, 블로그에 대한 쓸데없고 감성적인 정리.
- 무 비자 입국 + 6개월 잡 서치 비자
- 독일에서 집구하기와 렌트 비용 - 생각보다 어렵고 비싸다.
- 독일에서 전입신고 하기
- 정착 후 첫 여행, 환전 이슈
- 독일 회사의 첫 6개월 수습기간 (prevention period)
- 일한지 7 개월 후 느낀 점
- 블루 카드 비자 받기
- 해외에서 민방위 처리
- 해외에서 국내 연말정산
- 비자 대기기간
- 각종 정보 링크 모음
- 업계약서와 양도소득세(국내)
- 베를린의 물가
- 세금 그룹과 종교세
- 독일의 퇴직금 및 실업 급여
- 독일의 기후
- 독일에서 연말정산
부디 제가 일기처럼 남길 정보들이 다른 프로그래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